휴가지인 오스트리아에서 스키를 즐기던 라피엣 거주 부부가 산사태에 매몰돼 현지에서 숨졌다. 숨진 부부는 라피엣 캐년 로드에 거주하는 패트릭 렌즈(41)와 바벨 렌즈(41)씨 부부로 밝혀졌다. 독일 국적의 이들 부부는 오스트리아 서부 보랄버그 산악지역의 깊은 눈속에서 스키를 즐기다 산사태를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렌즈씨 부부는 7세와 4세 자녀와 함께 휴가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들 부부가 산사태에 대비한 통신장비를 휴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사태용 발신장치는 사고를 당했을 경우 전파를 발사해 구조대원들이 눈속에 파묻힌 조난자의 위치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도구이다. 숨진 바벨씨는 샌프란시스코의 투자회사에 부사장으로 재직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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