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김 SF한인체육회장 18일 송년행사에서 강조
유태원군·좌주희양 등 체육우수자에 장학금 500달러씩 수여
극심한 분열을 딛고 화합의 대장정 반년을 넘긴 샌프란시스코 한인체육회(회장 윌리엄 김)가 2005년 6월 동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제13회 전미주 한인체전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 회장은 18일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30분동안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열린 ‘우수 체육청소년 장학금 전달식 및 송년의 밤’ 인사말을 통해 (전미주 체전에) 300여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우승이라는 꿈을 이루려는 목표를 세웠다며 우리 샌프란시스코지역 동포들이 함께 한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SF한인체육회 전·현직 임원들과 산하 단체장, 베이지역 한인단체 전·현직 관계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 회장은 이어 이 체육회는 체육인들만의 체육회가 아닌 전 동포들의 단체, 봉사하는 단체, 1.5세 및 2세 청소년들을 위한 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달말 퇴임하는 유근배 SF지역 한인회장은 서면축사에서 한인청소년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과외활동에도 정진하는 데 (우수 체육청소년에 대한) 이번 장학금 수여가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유사한 프로그램이 많이 창설되기를 기원한다고 피력했다.
정상기 SF총영사도 이헌규 교민담당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샌프란시스코 한인체육회는 동포사회 체육활동의 활성화와 주류사회의 체육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고 지적하고 한인 체육특기자를 위한 장학금 전달식 등 차세대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미 대학태권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민경호 박사와 역시 태권도지도자 출신인 양진석 전 코테마데라시장, 김우정 SF지역 평통회장 등도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SF한인체육회의 발전을 축하하고 보다 나은 새해를 위한 중단없는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SF한인체육회 산하 장학선발위원회(위원장 이명무)가 체육 및 학업성적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 7명에게 장학패와 함께 장학금 500달러씩 수여됐다. ◇장학생 명단=유태원(리더십) 조나단 석(골프) 좌주희(수중발레) 문대우(축구) 홍주영(농구) 나타샤 김(태권도) 대니얼 김(육상) <정태수 기자>
사진///
SF한인체육회 윌리엄 김 회장(왼쪽) 이동호 고문(오른쪽)과 함께 포즈를 취한 부문별 장학생들. 김 회장 오른쪽부터 대니얼 김군·나타샤 김양·홍주영군·문대우씨·좌주희양·조나단 석군·유태원군·이 고문. 뒷줄은 시상을 대행한 SF한인체육회 전·현직 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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