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를 12일 방문한 SAM 관계자가 북한 신의주 채하동 진료소의 리선옥소장(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사랑의 왕진가방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SAM 제공>
SAM 신의주 방문 1만개. 농촌과 공장진료소 사용.
분배의 투명성도 직접확인
북한내 질병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사랑의 왕진 가방이 드디어 북한주민에 전달됐다.
SAM 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은 본보등의 특별후원을 얻어 ‘사랑의 왕진가방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은 1만개의 가방을 지난 12일 신의주를 방문,전달했다. 이번 왕진가방 전달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신의주 로동자문화회관에서 수집된 왕진가방의 패킹작업을 완료,12일 전달했다. 패킹작업에는 샘 선교사와 이곳에서 간 정정일목사와 정명희사모,김종수장로(샘 중국본부장)등 8명이 북한측인원30여명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1만개의 왕진가방은 4,000여곳의 농촌진료소와 1,000여곳의 공장진료소에 각각 2개씩 보급되어 사용하게 된다고 SAM에서 밝혔다. 이 가방안에는 각종의약품과 청진기,혈압기,체온계,메디칼 서플라이가 들어있다.SAM측관계자는 의주지역을 직접방문,왕진가방이 투명하게 전달되는 과정도 확인했다.
왕진가방을 전달받은 신의주 채하동병원의 리선옥소장은 “현재 북한 의료시스템은 오전에는 찾아오는 환자를 진료하고 오후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중환자를 왕진하고 있으나 변변한 청진기 나 약품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고있었다”면서 이번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리 소장은 지속적인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SAM은 왕진가방 전달을 계기로 북한 주민 보건 체계가 개선될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SAM은 지난9월부터 시작한 ‘사랑의 왕진가방보내기“ 모금목표액 50만달러중 30만달러만 모금됐다’고 밝히고 추가지원등을 위한 계속적인 후원을 바라고 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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