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간담회…지지 호소
역대최다 투표열기 속에 끝난 제24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선거의 여운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오클랜드 일원 한인사회가 또다른 선거의 유혹을 받고 있다.
SF한인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스트베이 한인회 독립론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선거다. 2006년 오클랜드시장 선거다.
일찌감치 시장직 도전을 선언하고 표밭갈이에 나선 이그나시오 델 라 푸엔테 오클랜드 시의회 의장이 9일 저녁 한인사회 ‘깃발꽂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가량 오클랜드공항 인근 게이트웨이 호텔에서 송이웅 제24대 SF한인회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조미영 이스트베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신영목 터보오토바디 사장·이종혁 CPA 등 한인 20여명과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가졌다.
델 라 푸엔테 시의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1949년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나 21세때 캘리포니아주에 와 미국시민이 됐고 기능공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한인들의 ‘이민자 정서’와 ‘밑바닥 정서’를 자극한 뒤 차이나타운 지원 등 오클랜드 다운타운 활성화에 앞장서왔다며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오클랜드시에 한인 공무원이 거의 없고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 대한 지원이 소홀하다는 지적에 오클랜드 시의회 사상 최초의 소수계 의장이 바로 나라며 서로 다른 인종들이 어울려 사는 곳인 만큼 내가 시장이 되면 시정부에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를 많이 발탁해 각 커뮤니티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조미영 EB상의 회장은 우리 모두는 오클랜드시의 번영과 성장을 기원하고 이를 위해서는 최고의 자질과 경험을 갖춘 사람들이 이끄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지방정부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오클랜드 비즈니스성장에 기여해온 델 라 푸엔테 시의장이 바로 그런 지도자라고 한인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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