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자치주 통상대표단 일원으로 미주 순회에 나선 조철학 연길 시장(가운데)이 2일밤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유대진 SF한인상의 회장-조철학 연길시장 2일 원칙적 합의
샌프란시스코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유대진) 주최로 내년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2005 코리아 무역박람회’에 중국 연길시가 공식 참가할 전망이다.
조선족이 많이 사는 중국 연변자치주의 통상대표단 일원으로 2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조철학 연길시장(연길시 인민정부 대표)은 이날 밤 오클랜드 BBQ서 가진 유대진 회장 등 SF한인상의 집행부 임원들과의 회동에서 유 회장으로부터 연길시의 참가요청을 받고 제가 추진해보겠다. 돌아간 다음에 기업인들을 불러 상의를 해보고 정부에서도 1, 2명을 인선해 오는(참가하는) 방향으로 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조 시장은 또 2004 박람회 성과 등에 대한 유 회장의 설명을 듣고난 뒤 연길이란 곳에 대해 한국에서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연길시를 홍보하는 데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해 단순히 계약고 올리기에 급급하지 않고 연길에 대한 대외 이미지제고 등 종합적인 차원에서 내년도 무역박람회 참가를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 시장은 이어 연변자치주 GDP(관할지역 내부 총생산)에서 주도인 연길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3분의1정도이나 2010년까지 2분의1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여기 행사(2005년 무역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조 시장의 반응에 감사를 표하고 연길시 기업들이 참가할 경우 여러 기업들이 합동으로 부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참가비를 감면해주는 등 갖가지 혜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색했다.
이날 회동에 배석한 량호 연길시외사판공실 주임은 연길시는 의류·알미늄·보건식품·콩 산나물 등 농산물이 풍부하다고 말하고 연길산 누룽지제품이 이미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SF한인상의 산하 2005 코리아 무역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주웅만 수석부회장)는 내년 엑스포 참가업체를 수출업체의 경우 80-100개, 수입업체 400-500개 정도로 올해보다 대폭 늘려잡고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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