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산간오지 380여명에 수지침 등
북가주 재향군인회(회장 이춘삼)가 한국전(1950년6월-1953년7월) 당시 누란의 위기에 처한 한국을 구출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준 16개 참전국 가운데 일부 가난한 나라들을 돌며 ‘보은의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산왕반점에서 오찬을 겸한 월례회의 및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국군병원 창설요원을 지낸 이종관 회원과 이동훈 인성한의원 원장, 유정웅 사무국장이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의 카렌족과 므앙꿋의 원주민 등 약380여명에게 의료혜택을 베풀었다고 밝혔다.
재향군인회는 이날 미리 배포한 ‘제1차 의료봉사 활동 결과보고’를 통해 (이번 행사가) 한국전 참전 16개국 중 저소득 국가의 산간오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6·25 전쟁시 입은 은혜의 보은 차원에서 실시된 의료봉사라며 순복음상항교회(담임목사 오관진)와 상항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이강일)가 특별후원하고 사단법인 유엔한국참전국협회(회장 지갑종)와 고려수지침 요법학회(회장 유태우)가 협력단체로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북가주 재향군인회의 태국 의료봉사에는 한국의 재향군인회 회원 2명, 고려수지침학회에서 학술위원 겸 요법사 2명 등 모두 5명이 합류했다.
유 사무국장은 (지난달 의료봉사에서)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제2차 봉사대상 국가는 터키라며 앞으로 남아공·에티오피아 등 다른 참전국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금사정이 빠듯하다보니 (의료봉사를) 더 하고 싶어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애로를 털어놓으며 북가주 한인들의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도움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 (415)385-6854, 팩스(415)861-2255로 연락하면 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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