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만찬 행사에서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맛보고 있는 참석자들.
CUC, EB 한인상의 주최 ‘13회 추수감사절 만찬’
불우한 이웃에게 훈훈한 사랑을 나누어주는 추수감사절 만찬 행사가 23일 오클랜드 메리엇 시티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만찬 행사는 ‘Community United Committee’(CUC·회장 이종혁)와 이스트베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조미영) 공동으로 개최했다.
한인 백인 흑인 등 인종과 피부색을 떠나 이웃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대접한다는 한마음으로 뭉친 봉사자들이 3,000여명의 노숙자와 인근 저소득층 주민들 접대에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로 8회째 CUC 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혁씨는 한인 백인, 흑인 커뮤니티가 인종의 벽을 허물고 오클랜드에 사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모였다며 모든 커뮤니티가 같이 일하고, 땀흘리며, 부탁을 하지도 않았는데 자청해서 봉사자로 수고하는 한인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미영 회장도 오클랜드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상공인으로서 추수감사절 만찬과 같은 지역 행사에 적극 봉사하기로 했다며 한인들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식사대접과 함께 풍물 공연 및 ‘La Voz del Viento’와 Rhonda Benin’ 등 스페니쉬 밴드의 공연과 솔 라인 댄스의 흥겨운 춤도 곁들여졌다.
이 만찬행사에는 오클랜드연합감리교회,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평화통일자문회, 상항지역협의회, 나라사랑어머니회 한화연의회 등 100여명의 한인들이 봉사자로 참여했으며 상항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홍익, 이석찬 후보도 봉사했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만찬행사를 후원해온 한화연의회 진낙의 전 회장이 CUC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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