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대통령등 3만여명 참석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념하는 클린턴 도서관이 18일 그의 고향인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 부자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록스타 보노, `디에지(The Edge)’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한 `클린턴 센터’는 미국의 12번째 대통령 도서관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개인적인 정책 자문 등에 관한 서류들을 자신이 공식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2006년 이전에 학자들에게 미리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건물은 19일 일반에 공개되며 입장료는 7달러다. 이 건물은 14개의 작은 방으로 구성돼 있고 방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재임시 발생한 여러가지 사건들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이 도서관은 이날 `권력을 위한 투쟁’이라는 제목을 붙인 전시회에서 백악관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관계와 불발된 탄핵과정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루된 화이트 워터 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케네스 스타 특별 검사를 비난했다.
이 도서관은 전체적으로 약 200만장의 사진과 종이서류 7천600만장, 클린턴의 색소폰을 포함한 7만5천점의 박물관 전시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민주.뉴욕) 상원의원은 이날 개관식 전에 어떤 대통령 도서관이든 가보면 그 대통령의 삶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인 대부분은 백악관에 한 번도 가보지 않는데 이 도서관은 빌 (클린턴)이 대통령직에 있을 때부터의 집무실을 복제한 것이기 때문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그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클린턴 센터는 대통령 도서관과 박물관, 재단 본부, 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인 1만여명으로부터 모금한 1억6천500만달러의 자금으로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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