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상지도자대회 22일
화상의 나라 중국 한복판에서 한상들이 뭉쳤다. 지구촌 한인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다 활발한 인적 물적 교류를 위한 연대를 다지는 2004년 세계한상 지도자대회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개막됐다.
이날 오후 7시 베이징 국제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샌프란시스코 한인상공회의소(SF 한인상의) 유대진 회장·김덕천 이사장 등 베이지역 상공인들을 비롯한 세계각국 한인상공인 35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김덕룡 세계한인상 공인총연합회 이사장 겸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는 오늘날 중국경제의 초석이 된 중국의 화상과 같은 맥락에서 우리 한민족이 또다른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한상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이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21세기 위대한 한민족공동체의 건설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창우 세계한상총영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한인상공인들이 더욱 노력해 한상네트워크를 하루빨리 구축하고 그를 바탕으로 한민족경제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야 할 시점이라며 중국의 화상이나 미국 월가의 유태인상인들과의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우리 한상이 더 큰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이틀째인 23일 현대자동차 등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을 차례로 탐방한 뒤 오후 3시부터 중국 최고의결기관인 인민대회장에서 세계한민족 공동체재단 총회를 열고 자유토론과 투자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베이징-정태수 기자>
사진/ SF한인상의 대표단이 22일 열린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한상지도자대회 개막
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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