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폭풍우가 몰아딕친후 첫 출근길인 19일 아침 평소에는 교통 소통이 원할한 I-580 서쪽방향 풋힐 불르버드 부근에 차들이 늘어선채 서행을 하고 있다.
강한 위력을 가진 폭풍우가 베이지역에 몰아닥치면서 19일 출근길 프리웨이가 지옥으로 변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되거나 홍수로 침수현상까지 일어났다.
이날 새벽 I-80번 서쪽방향 버클리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트럭 교통사고로 이지역을 지나는 차량들은 차선이 폐쇄된 가운데 비까지 내려 아침 출근시간 내내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다. 이날 사고는 비로 젖은 도로에 강한 바람, 빠른 운전등 교통사고 유발요인 3가지가 모두 관련된 사고로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추정하고 있다.
이날 베이브리지에서는 5개의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외에도 베이 전지역에서 범퍼끼리 살짝 부딪히는 작은 접촉사고고 잇달았다.
이같은 도로 사정으로 인해 차들이 서행하면서 각 직장에서는 지각사태가 발생했다.
CHP와 북가주 자동차협회(AAA)는 여름동안 비가 안내리다 이번과 같은 폭풍우가 몰려올 경우 운전자들은 비가 내릴 때 운전상식을 무시하고 운전을 해 대형사고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첫 폭풍우가 내릴 경우 여름동안 도로에 있던 기름이 녹아내려 미끄러운 상태가 되고 가시 거리가 줄어들며 바람으로 인해 차를 통제하는 능력이 감소되는 만큼 이같은 날씨를 감안해 감속운전을 하고 더욱 긴장을 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만큼 윈실드 와이퍼의 블레이드를 새것으로 교환하고 헤드 라이트나 테일 라이트, 시그널 라이트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의 여부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날 폭풍우는 최고 시속 40마일의 강풍을 동반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여러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이날 낮 12시 현재 베이지역 3만여 가구에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PG&E 관계자는 전기공급의 빠른 재개를 위해 마린 카운티와 산타 로사, 유리카지역의 비상 센터 3곳의 작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경우 비로 인해 최고 1시간 연발착 사태가 일어났으며 오클랜드 공항도 비행기 출발이 15분씩 늦춰졌다.
한편 국립기상대는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를 비롯해 강이나 작은 개울이 흐르는 베이 전지역에 대해 홍수 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폭풍우는 가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기로 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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