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토) 실시되는 제8회 SAT II 한국어시험에 사상최대로 4천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SAT II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길옥빈)에 따르면 지난해 3,425명이 응시했던 한국어 본고사에 올해는 600명 이상이 더 증가한 4천여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한국어는 SAT II 외국어 9개과목 중 스페인어, 불어, 라틴어, 중국어에 이어 5번째로 응시생이 많은 외국어로 부상했다.
SAT II 한국어시험 응시자가 이처럼 증가하는 것에 대해 SAT II 한국어진흥재단의 김지연 사무국장은 응시생들의 평균성적이 중국어 다음으로 높아 대학진학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어 응시생들의 평균점수는 800점 만점에 737점으로, 중국어 평균성적 756점 다음으로 2번째로 성적이 높은 외국어과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어 과목 응시생중 2/3가 750점 이상의 고득점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지난해 한국어 응시자중 700-749점을 획득한 학생이 14%, 650-699점이 8%, 600-649점이 5%이고 600점 이하를 받은 학생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SAT II 한국어시험은 총 80-85문항으로 출제되며 듣기(Listening)와 어법(Usage), 읽기(Reading Comprehension) 등 세 파트로 구성돼있다. 총 시험시간은 1시간이며 듣기 20분, 어법과 읽기가 40분간 실시된다.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회장 장동구)는 각 학교별로 5-10명씩 응시하고, 한국어를 정식 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로웰고교 등에서 20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사진이 있는 ID(학생증)와 어드미션 티켓, NO. 2 연필과 지우개, 그리고 개인용 녹음기와 새 건전지 등을 응시장에 지참해야 한다. 또 시험장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비상시에 대배, 시험장까지 도착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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