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군 순항 훈련함대가 4년만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전투함 2척(양만춘함·화천함)과 수송함 1척(원산함) 등 3척으로 구성된 순양 훈련함대는 함대사령관인 오성규 준장 지휘아래 해군사관생도 176명을 포함해 해군 장교 및 사병·군속 등 모두 810명을 태우고 오는 11월1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항(Pier 32)에 입항, 2박3일동안 머물 예정이다.
2000년 11월에 이어 꼬박 4년만에 다시 이뤄지는 한국해군 순항 훈련함대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은 99일동안 6개국 11개항을 순항하는 정기행사의 일환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약100년 전 하와이를 거쳐 미 본토로 옮겨온 미주이민 한인선조들의 첫 도착지이자 50여년 전 한국전에 참전하는 미군들의 출발지였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의 의미는 각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대사령부는 샌프란시스코에 정박하는 동안 베이지역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을 초대해 함상리셉션(11월2일 오후 6시)을 베푸는 한편 2차례에 걸쳐 일반인들에게 함정내부를 공개(11월1일 오전 11시-오후 4시, 2일 오전 10시-오후 3시)하고 학생들에게 탁본을 써보도록 하는 문화체험 시간도 마련해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상항지역 한인회(회장 유근배)는 베이지역 주요 한인단체 및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정상기)과 공동으로 함대 입항일 오후 6시30분 트레저 아일랜드에서 환영리셉션을, 출항(11월3일 오전 8시) 직전에는 피어 32에서 환송식을 개최한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오는 12일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단체장 회의를 열어 해군함대 입항행사 준비문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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