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 인디언 부족이 오클랜드 국제공항 인근에 대형 카지노를 건설하는 방안을 시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나서 이의 실현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로워 레이크 랜처리아-코이 네이션이라는 인디안 부족 대표들은 6일 오클랜드 공항 인근의 34에이커 크기의 스완 웨이와 둘리틀 드라이브 교차지역의 광활한 공터에 대형 카지노를 건설하겠다는 방안을 공개했다.
30명의 인디안 부족대표들은 카지노가 건설될 경우 4천4백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고 10억달러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임금과 세금 등으로 오클랜드시에 매년 8천만달러를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에 과거 브리브리지 인근 육군기지에 카지노 건설을 추진하려했던 제리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도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브라운 시장은 매년 1천1백만달러의 세금수입이 시정부에 들어온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이라면서 그러나 다른 변수들도 모두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디안 부족이 제안한 지역을 지역구로 갖고 있는 래리 레이드 시의원도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있어 이 계획이 실현될지 여부는 주민들의 여론에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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