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가 저렴한 해외 노동자들에게 일자리 이전을 금지하는 법안에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29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주지사는 민주당이 주도해 주의회를 통과한 해외인력 아웃소싱 금지법안을 가주의 경제성장에 궁극적으로 해가 된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 민주당 소속 캐롤 리우 의원이 제안한 이 법안은 해외 근로자들을 이용하려는 회사가 가주 정부와 계약입찰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거부권 행사의 이유로 해외인력 활용을 금지하는 것은 자유무역을 표방하는 가주의 경제원칙에 어긋난다면서 또 이같은 규제가 궁극적으로 가주의 경제성장에 저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자리의 해외유출을 막으려는 민주당 의원들은 주지사의 이같은 거부권 행사를 비난했다. 파비안 누네즈 가주하원의장은 주지사의 거부권은 노동자들의 희생을 대가로 대기업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가주주민의 세금으로 인도와 멕시코 인력만을 게속 후원하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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