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의 명소였던 와이키키 3 극장이 건물 해체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을 맞았지만 영화관 꼭대기에 설치되었던 ‘와-이-키-키’ 라는 글자의 사인판은 새 건물에서도 계속 사용할 전망이다.
이번 극장 간판 재사용 결정은 지난 1979년 역사 유적지 지정에서 아깝게 탈락한 68년 전통의 와이키키 3 극장의 일부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 소유주인 콘솔리데이트사는 2년전 운영 부진으로 적자에 허덕이던 와이키키 3 극장을 폐쇄하고 대신 이곳에 2층 규모의 새로운 상가를 건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가 건설은 10월 공청회가 끝난 후 2~3개월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약 7백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새로 건립되는 상가에는 풋 락커, 웨일러스 제너럴 스토아,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각종 레스토랑, 그리고 80개의 가두판매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와이키키 극장 간판의 재사용에는 시당국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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