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수퍼와 아씨랑 샤핑센터가 주차장 신축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8가와 세라노 북동쪽 코너 주차장.
아씨 수퍼, 2층샤핑센터 관리사 제소
“소비자 불편” “법적 문제없다” 팽팽
아씨수퍼(대표 이승철)가 자사 건물 2층에 입주한 아씨랑 샤핑센터의 관리회사인 ‘8가 옥스포드 프로퍼티 매니지먼트’(대표 양효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씨수퍼측은 계약서에 명시된 주차 건물을 ‘아씨랑’이 신축하지 않아 8월3일 LA수피리어코트에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씨수퍼는 소장에서 “아씨랑 샤핑센터가 지난해 3월 임대 계약시 마켓 건너편 8가와 세라노 북동쪽 코너 주차장에 최소 229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용 건물을 짓기로 했으나, 1년6개월이 지나도록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씨수퍼 이승철 대표는 “아씨랑의 계약불이행으로 소비자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어 영업에 피해가 크다”며 “수 차례 주차장 신축을 촉구했지만 반응이 없어 소비자와 입주자의 편의를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씨랑’의 양효길 대표는 “시에서 샤핑센터 신축 조건으로 제시한 256대 규모의 주차공간이 이미 갖춰져 있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약 조건에 따른 주차 건물 신설은 아씨수퍼와 계속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아씨랑 샤핑센터의 한 입주자는 “주차가 불편해 못 오겠다고 불평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며 “불만이 있지만 재계약시 불이익을 받을까봐 아무 말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씨수퍼 앤디 소 매니저는 “현재 최대 주차공간은 208대에 불과해 조건부사용허가 규정에 비해 약 50대 정도 부족하다”며 “개선이 없으면 샤핑센터의 허가도 취소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씨랑’의 양효길대표는 “주차공간은 충분한 데 아씨수퍼에서 주차장을 불법 전용해 실제 숫자와 다소 차이가 있다”며 “아씨랑 샤핑센터는 시의 규정을 모두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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