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M(New California Media)이 여론조사 전문기이 ‘Bendixen&Associates’에 의뢰, 한국어를 포함한 아시안 6개국 언어, 1,000여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미 경제와 대선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한인, 일본인, 아태계 등은 부시와 캐리 두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부시 대통령은 베트남, 필리핀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캐리 후보는 중국, 인디아, 몽 커뮤니티에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캐리는 18∼39세 사이의 대학학력의 젊은 층이 주 지지층인데 반해 부시는 60세, 고등학교 학력의 노년층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아시안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캐리 후보가 부시 후보를 16%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아시안 유권자는 캐리 후보에 손을 들어줬다.
개인적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아시안 유권자들은 두 후보가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50%가 공화당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40%는 부시 후보에게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53%이며 캐리 후보에 대해서는 26%가 안 좋다고 답했다.
양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4%, 공화당이 22%로 44%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보다는 국가 정책과 소수인종에게 혜택을 주는 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참전에 대해 한국, 중국 인디아 유권자 대부분은 반대한 반면 베트남, 필리핀 커뮤니티는 ‘옳다’고 답해 아시안 커뮤니티 내에서도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갈렸다.
’직장과 경제’를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놓고 차기 대통령을 뽑겠다는 대답이 47%로 이는 이라크 전쟁 27%에 20%앞서는 수치로 아시안 유권자에게는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언어로 작성된 투표용지지원에 대해서는 영어로 인터뷰에 응한 아시안 중 27%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모국어로 인터뷰에 응한 이들은 52%가 자국어로 된 투표용지를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어(힌디),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 1,000명중 한인은 110명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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