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로사의 소노마카운티 한국학교(교장 김혜서)가 지난 4일 2004년 가을학기 입학식 및 개학식을 갖고 수업을 시작했다.
이날 개학식에는 13명의 신입생이 새로 입학, 모두 80여명의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18명의 교사로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을 받게 되었다. 입학식에서 학교측은 신입생들에게 태극기와 한국어교육용 CD롬, 한국도자기, 바인더 및 필통 등을 선물로 주었다.
입학식에 이어 열린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서 김혜서 교장은 자녀들에게 먼저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길러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두 자녀를 입학시킨 폴 리(산라파엘 거주)씨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거리가 좀 멀지만 이 학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혜서 교장은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18명의 교사들을 소개했다. 동교는 이번학기부터 원석준 교사(생물학 박사)와 홍기쁨 교사(음악)를 새로 영입, 담임교사 9명, 보조교사 3명, 특별활동교사 6명 등의 교사진을 확보했다.
신입생 중에는 영어와 불어, 독어, 체코어 등 4개국어에 능한 마틴 드보락씨가 아담, 유진 등 두 아들과 함께 입학해 아리랑반(성인 외국인반)에서 한국어를 배우게됐다. 또 본국 북제주군과 산타로사간 자매도시 협력위원인 데이빗 폴슨씨가 아들 알렉산더(한국명 세종)와 함께 입학해 이채를 띠었다.
소노마카운티 한국학교는 새 학기 개학에 앞서 지난달 28일 학교에서 자체 교사연수회를 개최했고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한 교사집중연수 및 NAKS(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 학술대회에 교사들을 참여시키는 등 교수방법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1991년 개교한 소노마 한국학교는 카운티내 감리교와 안식일교, 장로교, 침례교 등 4개의 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지난 14년간 후원을 아끼지 않는 등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학교 주소는 3435 Bonita Vista Ln., Santa Rosa, CA 95404이며 웹사이트는 kr.geocities.com/gokssc이며 등록문의는 707-836-8563(김혜서 교장).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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