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한인회 임원들이 이날 공개된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18일 개최, ‘한국의 날 축제’ 풍성한 볼거리 제공
2주 앞으로 다가온 ‘제12회 한국의 날 민속축제’는 본국의 연예인과 타민족 민속무용이 곁들여지는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상항한인회(회장 유근배)는 2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토) 오전 11시부터 샌프란시스코 유니온광장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김홍익 이사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또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가 공개됐다. ‘한국 미(美)의 세계를 경험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올해 민속축제 포스터는 3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베이 다운타운에 부착돼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양시킬 예정이다.
한인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퍼레이드를 따로 하지 않는 만큼 축제의 프로그램을 보다 알차게 꾸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본국 용인대학교 무용단과 UC버클리 태권도 시범단, 재즈댄싱팀, 한국소년소녀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본국 연예인으로는 가수 마야와 인기 듀엣 ‘신나고’(신정환, 고영욱) 등이 출연,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필리핀과 베트남 전통무용단이 찬조출연해 이날 행사를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안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잔치로 꾸밀 계획이다.
이날 행사의 재원조달을 위해 한인회는 유근배 회장이 3천달러, 김홍익 이사장, 윤병진 부이사장, 정흠 부회장 등이 각각 2천달러를 개인적으로 출연하는 등 이사회에서 2만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인단체와 한인업소들의 광고비 협찬으로 6만달러를 모금할 계획으로, 이사들이 분담해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
유근배 회장은 이사진이 최선을 다해 충실한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이번 축제에 한인들이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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