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전체 미국인중 빈곤층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2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구중 약 3천5백80만명이 절대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중 12.5%를 차지하는 것으로, 2002년의 12.1%에 비해 빈곤층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미국인 8명중 1명은 빈곤층에 속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연방정부는 절대 빈곤층의 기준을 4인 가족의 연간소득이 1만8천810달러 이하인 경우, 그리고 2인 가족의 경우 1만2천15달러 이하인 경우로 정하고 있다.
다른 주에 비해 빈곤층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주민중 13.1%가 빈곤층에 속해 미국 50개주에서 35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층이 가장 적은 주는 뉴햄프셔주로 5.8%, 2위는 미네소타주로 6.9%, 3위는 매릴랜드주로 8.0%를 차지했다. 반면에 빈곤층이 가장 많은 주는 알칸사주로 18.8%, 다음은 뉴멕시코주로 18%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의 가구당 중간(미디안)소득은 5만달러로 미전국에서 13위를 차지했다. 베이지역의 연간 가구당 중간소득은 약 6만6천달러로 높게 나타났다. 미국 전체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4만3천318달러로 집계됐다.
인종별 소득비교에서는 아시안계의 중간소득이 5만5천달러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백인계(4만8천달러)가 이었다. 이에 비해 히스패닉계는 3만3천달러, 그리고 흑인계는 3만달러 이하로 나타나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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