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책사랑 무궁화 협회 박우서 회장이 콜라라도 지역 한인도서관 건립을 위해 베이 지역에서 모은 책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민족 책사랑 무궁화 협회와 본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콜로라도 지역 한인도서관 설립을 위한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에 베이 지역 한인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증된 서적이 600여권을 돌파했다.
올 3월 한달 여간 실시한 프레즈노 지역 한인도서관 설립을 위한 지원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2,250권이 모아져 이 지역에 한인 도서관이 4월 24일 문을 열게됐다. 이어 제2차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이 7월 30일부터 펼쳐져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이스트 베이 지역에서 총 610권이 모아졌다.
한국의 밀레니엄 문학회(회장 정찬우)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1,000권을 9월 중순경까지 배편으로 보내기로 했다. 또 콜로라도에서도 자체적으로 1,050여권을 수집, 이 지역 내 한인 도서관 건립을 위해 뛰고 있다.
책사랑 협회는 한국어로 된 서적을 구하기 쉽지 않은 지역에 책을 지원함으로서 이를 통해 1.5·2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책사랑 협회 박우서 회장은 지난 3월 처음 시작한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이 베이 지역 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감사를 표하고 콜로라도 동포들을 위해 시작한 이번 책 모으기에도 사랑이 속속 쌓이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정이나 직장에서 읽지 않고 쌓여있는 책들을 콜로라도 한인 도서관 건립을 위해 보내주길 바란다며 자신에게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도 이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과 한인들에게는 소중한 책이 될 것이라며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콜로라도 주 오로라 시에서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도서관 개관식이 열릴 예정이다.
사랑의 책보내기 캠페인의 책 수집함은 본사를 비롯한 아래의 장소에 준비돼 있다.
▲이스트베이: 한미연방 신용조합, 나라은행, 고려숯불 ▲샌프란시스코: 국제슈퍼, 한미은행(구 외환은행) ▲산호세: 캘러리아 마켓, 교포마켓, 한국마켓, 라이더스 클럽. 문의 510-893-1004.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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