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기만 하던 베이지역의 주택가격이 7월중 처음으로 전 달보다 떨어지고 거래량도 줄어들어 과열된 주택시장이 진정 또는 하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조사기관인 데이터퀵사가 2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중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 매매가 이루어진 주택 및 콘도의 미디안(중간)가격은 51만4천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 달인 6월중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51만6천달러였던 것에 비해 0.4%에 떨어진 것이다.
또 7월중 거래된 주택숫자도 1만2천862채로, 6월 거래량 1만4천104채에 비해 8.8%가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통상 6월보다 7월중 주택시장이 안정된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처음 가파르게 상승하던 주택시장이 주춤한 것에 대해 에이터퀵측은 하량세의 전주곡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주택시장의 과열세가 한풀 꺾인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의 증가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소비자들의 신뢰지수가 낮아진 것 등을 예로 들었다. 모기지 금리가 오르는 것도 주택 바이어들의 발길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7월중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알라메다카운티가 49만9천달러,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45만달러, 마린 카운티가 72만6천달러, 나파 카운티가 50만5천달러, 샌프란시스코가 65만달러, 산마테오 카운티가 64만6천달러,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53만7천달러, 솔라노 카운티가 37만달러, 소노마 카운티가 45만9천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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