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투숙률 증가, 피셔맨스 워프 북적
9.11 테러 유탄을 맞아 휘청거렸던 샌프란시스코 관광이 제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 샌프란시스코에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여름을 맞은 요즘 각 관광지마다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어 오랜만에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이같이 관광 경기가 되살아 나는 것은 침체됐던 경기가 약간 살아나고 테러에 대한 공포도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기다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리는 피셔맨즈 워프 인근 항구에 크루즈 라인이 한달에 4대가 들어오면서 크루즈 이용객들의 샌프란시스코 관광도 이같은 관광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셔맨스 워프에서 ‘셔츠 갤러리’와 ‘포인츠’등 2개의 의류점을 운영하는 김상언 전 샌프란시스코 한인상공회의소장은 지난해에 비해 경기가 많이 풀렸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매상이 한결 낫고 사람들도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어도 20% 이상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이상 기온을 보였던 날씨도 최근들어 급격하게 예년의 좋은 날씨를 회복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에서 노동절로 이어지는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는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상인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관광국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샌프란시스코 호텔들의 투숙률은 70%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가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투숙률은 경기호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00년에 비해서는 저조한 것이지만 2001년부터 바닥을 헤맸던 것에 비하면 크게 호전된 것이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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