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배 상항지역 한인회장(오른쪽)이 본국 귀임을 앞둔 김종훈 SF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떠나는 마음도…보내는 마음도
9일 저녁 김종훈 SF총영사 송별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하기구인 고위관리회의(SOM) 의장으로 내정돼 본국으로 귀임하는 김종훈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송별연이 9일 저녁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든게이트클럽에서 열렸다.
유근배 상항지역 한인회장 등 북가주 한인단체 전현직 임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준열 영사(주터키대사관 1등서기관으로 전보)의 송별연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 총영사는 2002년 3월5일 외투를 갖고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한 게 엊그제 같다고 회고하며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자고 포부가 많았는데 막상 지나고보니 해놓은 것도 없어 좀더 열심히 해볼 걸 하는 후회의 마음을 갖고 떠난다고 작별인사를 고했다. 그는 월드컵 응원·노무현 대통령 상항방문 등 재임 중 기억에 남는 행사들과 영사관 이전 등 미완의 숙제들을 열거한 뒤 후임 정상기 총영사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유근배 회장은 앞서 (김종훈 총영사는) 동포사회와 조국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셨다며 가시는 길은 섭섭하지만 조국의 미래를 위해 일할 새출발하심을 축하드린다고 석별의 정을 표했다.
한편 상항지역 한인회와 리들리 한국인이민역사 보존연구회(회장 차만제 교수), 북가주 해병대전우회(회장 계용식)는 김 총영사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 총영사는 오는 13일 귀국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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