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스틱스·웰스프링스 막강
○…메이저부 우승후보 선더스틱스(Thunder Stix)는 B조에선 2게임에서 도합 74점을 뽑아내고 4점만을 내주는 수퍼파워를 과시. 3개팀씩 편성된 나머지 4개조와 달리 4개팀이 속한 E조의 웰스프링스(Well Springs)도 1차전에서 상항연합장로교회에 15대16으로 덜미가 잡혔으나 2, 3차전에서 산호세영락교회와 S&C인베스트A팀을 각각 47대0, 24대0으로 셧아웃시키는 괴력을 발휘. 한편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와 상항북부장로교회 2팀만 배정된 매스터부 D조에서는 양팀 모두 1승1패를 기록한 뒤 득실차에서 앞선 북부장로교회가 준준결승행 티켓을 차지.
최고령-최연소 나이차 ‘50년’
○…500명 가까운 출전선수 중 최고령은 매스터부 진스선더의 1루수 조영철 선수로 63세, 최연소는 매스터부 중앙장로교회의 와이드카드로 출전한 2루수 매튜 정 군으로 13세. 두 선수의 나이 차이만 무려 50년. 개막식에서 선수대표로 선서를 한 조 선수와 북가주한인야구협회 정영주 회장의 늦둥이 막내인 정 군은 공·수에서 만만찮은 실력을 보였으나 팀이 결선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아쉬움속에 올해 대회를 마감.
진스선더 1주일만 젊었어도…
조영철 선수가 속한 진스선더는 또 평균나이 47세의 최고참 군단. 35세 이하 와일드카드도 사양한 채 팀이름 그대로 ‘천둥’을 치겠다고 다짐했던 진스선더는 1차전에서 주찬양교회와 일진일퇴 공방끝에 1점차 패배(17대18)를 당한 뒤 R.B테크와의 2차전에서 나이에 따른 체력한계를 드러내며 대패(6대28)하는 바람에 삼세판 결선진출 목표가 좌절.
가족 목사 여자 등 이색선수 즐비
○…북가주 한인야구협회 정영주 회장은 심판을 보랴 진행을 총괄하랴 바쁜 가운데서도 막내아들 매튜군과 함께 매스터부 상항중앙장로교회소속으로 출전. 정 회장의 큰아들 데이빗 군은 주찬양교회 주장 겸 3루수로 활약. 이 대회의 산파역이자 선수 감독 심판 등 어떤 형식으로든 지난 30년동안 개근했던 김한주 전 SF한인체육회장은 이번에도 4개 구장을 돌아다니며 원할한 진행을 독려. 그의 두 아들 프랭키 김(26) 리처드 김(24)씨는 막강 선더스틱스의 주축. 또 주찬양교회는 천우석 목사와 홍일점 크리스티나 정 양이 선수로 뛰어 눈길을 끌었고 데이비스청년회와 한미연합SF 등 다른 팀에도 여자선수나 외국인 선수들이 섞여 호흡을 같이했다. 한편 전날밤 취임식을 가진 윌리엄 김 제13대 SF한인체육회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금일봉을 전달하고 선수들을 격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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