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일에 있을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 선거에 도전하는 제인 김씨가 선거 캠프 발족식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한인여성이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에 도전한다.
24일 샌프란시스코 펀치 갤러리에서 제인 김(녹색당)씨의 본격적인 선거돌입을 알리는 선거캠프 발족식이 열렸다.
200여명의 후원인들이 자리한 이날 발족식에서 제인 김을 적극 추천한 메트 곤잘레스 시의회 의장은 제인 김은 실무를 겸비한 교육 위원으로서의 재질을 갖춘 준비된 인물이라고 강조하고 이제 아시안 커뮤니티가 힘을 합쳐 그를 도울 때라며 소수계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대해 이전처럼 불평만 할 것인지 아니면 불이익을 개선해 줄 대변인을 뽑던지 결정할 시기가 왔다고 말하고 즉석에서 500달러를 후원금으로 내놓았다.
또 제인 김을 지지하는 샌프란시스코 교육회 소속 사라 릭슨, 마크 산체스 등 현역 위원들이 참석해 그에게 힘을 실어줬으며 제라도 산도발, 크리스 델리 시의회 의원, 제프 아다치 시 관선 변호사 등도 그를 지지하고 있다.
산체스 위원은 제인 김이 만약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이었다면 이 지역의 학생들은 지금보다는 나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오는 11월 2일에 있을 교육위원 선거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올해 27세인 제인 김씨는 14살 때부터 노숙자를 위한 비영리 기관에서 봉사해 왔으며 스탠포드 대학에서 정치학과 아시안 아메리칸학을 전공했다.
현재 ‘차이나타운 커뮤니티 발전 센터’의 청소년 프로그램 디렉터로 지난 4년 간 봉사하고 있는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내 고등학교와 연계해 리더십 트레이닝, 커뮤니티 봉사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제인 김은 베이 지역 저소득층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봉사기관인 ‘Greenlining Institute’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인 김씨는 20여명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만 이중 8명 정도가 유력시 되고있다며 그러나 이들 후보자 중에서 샌프란시스코 교육 통합구에서 일한 실무 경력이 있는 사람은 내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로부터 걷어진 세금을 올바른 교육에 쓰이게 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아시안이 샌프란시스코 학교의 51%를 차지하는 현 상황에서 이들의 주장을 반영할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의 캠페인을 돕기 위해 각 학교의 고등학생들과 소수계 커뮤니티 단체들이 대거 봉사자로 참여했다.
제인 김 선거 캠페인에 후원자 또는 봉사자로 참여하고싶은 한인은 415-806-3069로 연락하거나 웹사이트(www.janekim.org)를 통해 후원금을 낼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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