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준비는 끝났다. 대진표도 확정됐다. 헤이워드에 있는 주찬양교회를 대표하는 2팀(일반부,메이저부)은 오는 31일 샌프란시스코 크로커아마존 구장에서 울려퍼질 승부개시 휘슬만 기다리고 있다.
첫 출전한 지난해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 팀의 올해 목표는 4강 합창. 헛꿈이 아니다. 경기당일 컨디션 여하에 따라 우승까지 넘볼 수 있지만 두번째 출전인 만큼 일단 눈높이를 낮춰잡은 것뿐이다.
이를 위해 주찬양교회팀은 지난 4개월동안 매주 일요일 예배가 끝난 뒤 프리몬트의 야구장으로 옮겨 부분전술과 팀전술을 익히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를 여러차례 가졌다. 덕분에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물론 팀플레이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자평이다. 정홍수 감독이 이끄는 주찬양교회팀은 천우석 목사도 일요예배를 마치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땀의 현장으로 달려가 함께 뛰고 뒹굴며 호흡을 맞추는 등 팀웍과 전력을 높이는 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홍일점 선수 크리스티나 정(외야수)씨는 주찬양교회팀의 마스코트. 여자라고 후하게 봐줘 출전하는 게 아니라 당당하게 실력으로 주전자리를 꿰찼다는 게 정 감독의 자랑이다. 또 주찬양교회팀은 또 정 감독을 비롯해 주장인 데이빗 정씨·앨런 정씨·앤디 정씨 등 4촌간인 정씨 4형제가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정스 패밀리 군단’이기도 하다.
우리는 다른팀보다 2배가량 많은 훈련을 쌓아 팀웍도 좋아지고 선수들 사기도 높아졌다는 정 감독이 동반4강을 목표로 내건 또다른 이유도 있다.
저희들이 연습할 때 매번 남선교회와 여선교회 회원들이 식사와 음료를 준비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그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4강에 들고 싶습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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