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의 전직 판사가 재임중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관내 저명인사들의 교통위반티켓을 합당한 이유없이 상습적으로 기각시켜준 사실이 들통나 이웃 카운티 법원으로부터 실형과 벌금형 등 무더기 처벌을 받았다. 산타크루즈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의 윌리엄 켈세이 판사는 26일 33건의 교통위반티켓 불법기각을 포함해 1건의 중죄와 여러건의 경범죄 혐의로 기소된 윌리엄 댄서 전 판사에게 실형 90일·벌금 2,700달러·지역사회봉사 400시간·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켈세이 판사는 이와함께 댄서 전 판사에게 불법기각으로 확인된 교통위반티켓 1장당 약200달러씩 카운티 관계당국에 대납하도록 명령했다. 올해 50세로 부인(캐서린 갤러거)과 함께 수피리어법원 부부판사로 널리 알려졌던 댄서 전 판사는 프로스포츠선수·대기업중역 등이 포함된 관내 저명인사들의 교통위반티켓 33장을 불법기각시켜준 혐의가 드러나자 지난주 전격 사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