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쉽에서 한인소년 선수가 적어도 한명은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파70, 6,700야드)에서 23일 아침 벌어진 매치 플레이 경기 8강전에서 김시완(15, 플러튼, 캘리포니아)군과 강성훈군(17, 한국), 데이비드 정군(14, 파옛빌, 노스 캐롤라이나)등 3명이 4강전에 진출했다.
특히 김시완군은 지난해 우승자이자 타이거 우즈 이후 사상 2번째로 이대회 2연패를 노리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브라이언 하만(17, 사바나, 조지아)군을 물리쳐 이번 대회 가장 큰 파란을 일으키며 4강전에 진출했다. 김군은 하만군과 17홀까지 비긴상태에서 18홀에 들어섰다. 김군은 10피트 버디펏을 성공시킨 반면 하만군이 버디 펏을 놓치면서 4강전을 확정지었다.
4년전 한국에서 캘리포니아로 골프를 위해 이주한 김시완군은 4강전 진출직후 브라이언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 기뻐했다.
데이비드 정군은 로버트 리젠군(17, 파인허스트, 노스 캐롤라이나)을 맞아 초반 4홀을 연속 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마지막 7개홀에서 5홀을 이기면서 4강에 진출했다.
강성훈군은 팀 맥케니군(16, 스캇츠데일, 애리조나)과의 대결에서 6번째 홀에서 버디펏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해 8번홀도 이겨 2홀을 앞서나가며 3홀을 남기며 4홀을 이겨 여유있게 4강에 진출했다.
이들 3명의 한인 선수들은 오후 4시 현재 4강전에서 결승진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따라 24일 열리는 결승에는 최소한 1명, 최대 2명의 한인선수들이 진출하게 됐다.
한편 23일 텍사스주 포트워스 미라 비스타 골프 클럽(6,256야드, 파 71)에서 열리고 있는 US 걸스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쉽 4강전에서 제니 박(17, 랜초 쿠카몽가, 캘리포니아)선수가 대만의 지아오 칭 루양(16, 대만)을 2홀을 남기고 4홀을 이겨 결승에 진출해 25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줄리에타 그라나다양(17, 파라과이)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제인박양과 그라나다 양은 모두 처음으로 이번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제인박선수는 2003년 US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 시작했으며 2004년 미 커티스컵 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우승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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