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내셔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NEDLC의 데보라 솔로몬 리서치 담당자(가운데)가 베이지역의 최저임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및 버지니아 주내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유아 및 프리스쿨에 다니는 1명의 자녀를 둔 싱글부모가 풀타임(일주일 40시간 기준)으로 일해도 기본적인 생활비(집세, 식료품, 차일드 케어, 교통비, 메디칼 케어, 세금) 의 34%만이 겨우 충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미 경제개발 및 법률센터(NED&LC) 주최로 22일 열린 내셔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6달러75센트인 캘리포니아 최저임금보다 5달러25센트가 더 많은 12달러로 최저임금을 상향조정해도 기본 생활비의 72%만을 충족시킬 수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최근 최저임금을 8달러50센트로 인상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이 지역에서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려면 시간 당 32달러78센트를 벌어야 하며 이는 연봉 6만9,241달러를 받아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알라메다 카운티는 26달러95센트로 연 5만6,932를 벌어야 충분한 생활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내에서 거주하려면 5만5,162달러,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7만2,578달러의 수입을 올려야만 살수 있는 곳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분석한 결과 70%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베이지역의 빠른 물가 오름세를 반영했다.
한편 주 최저임금을 받고 풀타임으로 일할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1만7,680달러를 받게되며 나머지 카운티는 1만4,040달러를 받게돼 NED&LC에서 발표한 기본 생활비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가 정하는 빈곤층의 연 소득수준은 1만5천260달러로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빈곤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0년에 조사한 자료에는 베이지역 29만명 이상이 기본적인 소득조차 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90%이상이 일주일에 최소 35시간은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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