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시 빌 램버트 경제개발국장이 20일 오전 텔레그래프애브뉴 일대 사업자 및 상용건물주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에서 모니터를 봐가며 브리핑을 하고 있다.
램버트 개발국장, 텔레그래프 일대 획기적 재개발
한인 위한 별도 사업설명회 개최도 검토
오클랜드시가 한인 상가 및 단체들이 많이 몰려있는 텔레그래프 애브뉴 일대 ‘코리아타운’ 개발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시당국은 또 이 지역을 비롯한 오클랜드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한인들이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한인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 각종 세제혜택과 지원방안 등에 대해 알려줄 계획이다.
이같은 사실은 20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오클랜드 시청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밝혀졌다. 시측이 텔레그래프지역 상용부동산 또는 사업체소유자 30여명을 초청해 조찬을 곁들여 가진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빌 램버트 경제개발국장은 이 지역 사업가인 유근배 상항지역 한인회장으로부터 많은 한인들이 코리아타운 건설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과 관련해) 한인들을 위해 따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즉각 (코리아타운 건설은) 매우 좋은 일로 적극 환영한다며 (시에서) 가능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램버트 국장은 또 ‘한인을 위한 사업설명회’에 대해 한인들이 요청하면 저녁 등 한인 참가자들이 편한 시간에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에이미 챙 경제개발국 도심경제분석가 역시 텔레그래프 애브뉴 일대는 한국일보 등 대표적인 한인언론사들이 자리잡고 있는 등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한인사회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며 한인들의 원활할 비즈니스를 위해 (시정부가) 적극 도울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범죄도시·낙후도시라는 오명을 씻고 ‘주거환경 좋고 사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의욕적인 재개발을 추진중인 오클랜드시 관계자들은 이와함께 ▷대대적인 재개발과 환경정화를 통한 다운타운 신규 상주인구 1만명 유치계획 ▷텔레그래프를 중심으로 27가에서 다운타운에 이르는 양쪽 지역을 주거지와 상권이 어울리는 ‘숲의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업타운 재개발 계획 ▷오클랜드에서 스몰비즈니스를 할 경우 일정기간 주어지는 영업소득세 할인·유예 등 세제혜택 ▷신규 사업자를 위한 무료(또는 염가) 컨설팅과 필요인력 훈련 및 구인작업 지원 ▷권역별 개발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시당국의 요청으로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오클랜드경찰국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빈발하고 있는 차량파손·강도 등 각종 범죄와 관련, 주민들의 신고정신 결여도 범죄증가에 한몫하고 있다며 내가 (범죄를) 당하지 않더라도 범죄로 의심되는 행위를 목격하면 즉각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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