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야구협회 임원들이 지난 6일 저녁 샌리앤드로 오가네에서 3주 앞으로 다가온 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트프볼대회 진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앨런 정 이사, 정영주 회장, 피터 박 부회장, 대니얼 황 부회장.
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출전마감 24일…경기 7월31일·8월7일
출전신청 마감 2주 전, 경기개시 휘슬 3주 전-. 북가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권위있는 스포츠 이벤트인 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 대회가 성큼 다가왔다.
북가주 한인야구협회(회장 정영주)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30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열리며 한인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온 ‘백구의 대제전’은 7월 마지막 토요일인 오는 31일과 8월 첫 토요일인 7일 이틀동안 샌프란시스코의 크로커 아마존 구장에서 열린다. 출전신청서접수는 개막일보다 1주일 앞서 24일(토) 마감된다.
지난해 뜻깊은 30주년 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장년기의 새 역사를 시작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메이저부 디펜딩 챔피언 상항중앙장로교회팀과 일반부 디펜딩 챔피언 순복음상항교회팀을 비롯한 약25개 팀이 출전해 우승고지를 향한 뜨거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부문별 우승기를 차지한 두 팀은 올해도 우승을! 외치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총력작전에 돌입했고 이에 도전하는 팀들은 저마다 올해는 우승을! 기치로 내걸고 마무리 훈련에 한창이다.
한편 북가주 한인야구협회 정영주 회장과 피터 박 부회장·대니얼 황 부회장·앨런 정 이사는 최근 준비모임을 갖고 이 대회가 단순한 승부를 뛰어넘어 한인사회의 친목과 화합에 이바지한다는 본래 취지에 걸맞게 ‘35세 이상’으로 제한된 일반부 출전선수 연령제한을 ‘35세 이상 및 15세 이하’로 고치는 등 일부 대회 진행규정을 보완키로 했다. 이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팀을 이뤄 공동의 목표를 위해 땀을 흘리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대간 장벽을 무너뜨리고 대신 사랑과 믿음이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에서다. 메이저부 출전팀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남녀불문 연령불문 최강 선수들로 구성된다.
주최측은 또 ‘골드닷’ 볼을 이번대회 공인구로 결정했으며 배트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한규정이 없으나 소프트볼을 사용하는 만큼 나무배트보다 알미늄배트 사용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다 많은 팀에 출전기회를 주기 위해 결승전(7회)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5회까지로 제한되며 경기개시후 55분을 초과하면 새로운 이닝에 들어갈 수 없도록 시간제한이 따른다.
정영주 회장은 소트프볼 대회는 역사로 보나 규모로 보나 한인사회의 대표적 스포츠 제전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도 많은 팀이 출전해 한인사회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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