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 최근 여론조사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대선 표심’이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더욱 멀어져 존 케리 연방상원의원에게 한층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주립대 산하 여론조사 및 정책연구소(SPRI)가 7일 발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부시-케리 양자대결이든 랠프 네이더 녹색당후보가 포함된 3자대결이든 케리 후보에게 오차범위를 두세곱 뛰어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케리 의원은 양자대결시 무려 11%포인트 차이로 부시 대통령을 눌렀고 3자대결시에도 8%포인트 차이로 현직 대통령을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케리 의원이 적어도 캘리포니아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세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네이더 출마로 인한 피해 또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다른주 여러곳에서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판가름날 경우 최대피해자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케리 의원이 존 에드워즈 연방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하기 이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동안 ‘항상 또는 거의 항상’ 투표권을 행사해온 캘리포니아 유권자 6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라고 SPRI는 밝혔다.
한편 월스트릿저널/NBC방송 공동조사 등 최근 실시된 여타 여론조사에서도 케리 의원과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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