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가 하락
급락하던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의지를 재확인한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에 힘입어 안정세로 돌아섰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57센트 (1.4%) 하락한 39.08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X)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57센트 (1.5%) 내린 36.61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근 며칠 국제유가는 이라크 수출 감소와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의 생산차질 우려로 6일에는 원유 선물 가격이 한달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50만배럴 추가 증산 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며 오는 21일 OPEC 회의에서 이를 재검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으로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완화된 모습이었다.
많은 석유 분석가들은 OPEC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이미 능력 한계치까지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러시아와 이라크 생산차질 우려가 언제든 재부각될 수 있어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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