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주가 1천만달러대 19명
윌셔 고석화이사장 무려 7천만달러 최고 1백배나 증식
한인은행 대주주들의 시가 총액은 얼마나 될까.
최근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잇달아 주식분할도 단행, 한인은행 투자가들이 기대 이상의 짭짤한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지자 과연 은행이사 등 대주주들의 시가 총액은 얼마나 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보가 각 은행들의 주총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주식의 시가 총액이 1,000만달러대를 넘는 이사 수는 19명이며 이 가운데 한인은 15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윌셔은행의 고석화 이사장은 시가 총액이 무려 7,000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 대주주들의 주식 시가 총액을 보면 윌셔 고석화 이사장이 300여만주의 주식을 보유, 시가총액이 7,647만여달러에 달했으며 나라 토마스 정 이사가 81만여주로 2,498만여달러를 기록, 2,000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그 다음이 한미 윤원로 이사로 79만여주로 1,954만여달러, 중앙 김상훈 이사 120만여주에 1,723만여달러, 한미 노광길 이사 66만여주에 1,648만여달러, 윌셔 래리 그린필드 이사 63만여주에 1,622만여달러, 중앙 워렌 맥키 이사 110만여주에 1,581만여달러, 한미 박창규 이사 61만주에 1,514만여달러, 한미 안이준 이사 57만여주에 1,400만여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식 시가 총액이 1,000만달러를 넘는 이사들을 은행별로 보면 한미 6명, 중앙 5명, 나라·윌셔 각각 4명 등으로 나타났다.
윌셔은행의 고석화 이사장은 이 은행 지분 가운데 무려 21.64%를 차지해 한인은행 이사들 가운데 은행 지분 비율도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0년대에 설립된 한미은행과 중앙은행의 이사들은 은행 설립시 20만~30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자해 20여년만에 최고 100배에 가까운 주식 증가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들 이사는 증자시 계속 투자해 주식을 사들였고 주식 배당 등으로 보유주식을 늘려왔다. 그러나 최근 신설 은행 설립시 이사들에게 요구하는 투자금액은 1인당 100만~200만달러를 요구할 정도로 커지고 있어 종전과 같은 높은 주식투자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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