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X 임원단에 한인들이 대거 진출해 큰 활약이 예상된다. 왼쪽부터 제이슨 박 부회장, 성 노 멤버십 담당, 제니 김 홍보담당, 미셸 메도우 회장.
새로운 도약 주도 기대
중국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아시안 전문직 젊은이들의 네트웍 ‘아시안 전문인협회’(APEX)가 지난 1월 회장단 선거에서 한인 임원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진정한 ‘아시안 아메리칸’ 단체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APEX는 회장단 선거를 통해 회장에 미셸 메도우(한국명 양지연)씨와 부회장에 제이슨 박씨를 선출한 것을 비롯해 멤버십 담당에 성 노, 홍보담당 제니 김씨 등 14명의 임원중 5명의 한인이 포함됐다.
11년 전 사회에 진출한 아시안 젊은이들의 네트웍 강화를 통해 주류사회에 자리를 잡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출발한 APEX는 한인과 일본계, 베트남계, 필리핀계도 참여해 왔으나 중국계에 비해 타 커뮤니티 젊은이의 참여는 저조했다.
2년 임기의 신임회장을 맡게 된 미셸 메도우씨는 “중국계가 다수를 차지해 타인종은 들러리처럼 보여온 것도 사실이지만 한인의 참여가 늘면 함께 하는 아시안 단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PEX는 1,000명 가량의 정회원과 5,000명 이상의 온라인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규모 단체인 ‘아시안 아메리칸 전문인연합회’(NAAAP)의 지부로 편성돼 있다.
전문성 개발과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매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문화 축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동시에 아태계 국가들의 문화를 미국 사회에 소개하는 기회도 갖고 있다. 커뮤니티에 대한 봉사도 이들이 추구하는 큰 목표의 하나며, 아시안 멘토링 프로그램(AMP)을 통해 젊은이들과 사회선배를 연결시켜 주는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부회장을 맡게 된 제이슨 박씨는 “인종별로 참여도를 굳이 구분 짓는 것은 단체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지만 또 참여 없이는 내실 있는 단체가 될 수 없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818)634-2883, www. apex.org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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