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두 번째이자 캘리포니아주 사상으로는 처음으로 7일 실시되는 주지사 소환선거의 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들의 예상에 따르면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의 퇴출 여부를 결정하고 소환될 경우 차기 주지사를 결정하게 되는 이번 선거에 참여할 유권자들의 비율은 최소한 60%를 넘고 많게는 80%까지 될 것이다.
전직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인 앨런 호펜블럼은 투표율이 60~70%가 될 것을 예측했고 현 공화당 정치분석가 토니 퀸은 1,540만 유권자들 가운데 1,100만명이 한 표를 던져 73%의 투표율이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CNN의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투표율은 79%에 달한다.
선관위에서도 이제까지의 어느 선거 때보다 새로운 등록유권자가 많아졌고 부재자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봐서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의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총무처 통계에 따르면 7일의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들의 수가 1,538만526명으로 여느 선거 때보다 가장 많다. 이중 300만이 넘는 유권자들이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고 지난 5일까지 이미 200만이 넘는 사전 부재자 투표지가 접수됐다.
지난해 11월의 데이비스 주지사 재선의 투표율은 51%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0년의 대통령 선출 시에는 71%의 높은 투표율이 기록되어 지난 1992년 대선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LA카운티의 유권자들 중 55만4,000명이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고 이들 가운데 20만4,000명은 이미 부재자 투표를 마쳤다. 또 지난 4일 오후까지 터치 스크린으로 선거를 한 유권자는 3만5,700명이며 선거 당일까지 4만명이 투표를 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선거시의 1만6,000명과 2000년의 2만2,000명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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