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10명 수상
소설가작 최유혜 ·김영문 생활수기 대상 고동운 생활수기 가작 이경난씨
한국정부가 해외 거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가장 권위있는 문학 공모 행사중의 하나인 ‘재외동포문학상’ 올해 입상자 35명중에서 10명이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로 이중에서 4명이 남가주 출신으로 밝혀졌다.
이 공모전을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한국일보사와 공동 주최한 재외동포재단이 4일 공식 발표한 심사결과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응모한 한인들은 소설부문에서 최유혜(황구), 김영문(이렇게 시작되는 또 하나의 인생을)씨가 가작, 생활수기 부문에는 고동운(꿈은 이루어진다)씨가 대상, 이경난(바나나 연가)씨가 가작을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 미주지역 한인들 중 하와이에 거주하면서 본보 문예공모 소설부문에 당선된 바 있는 임영록(파티)씨가 소설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또 하와이 출신의 손희숙(난 만원 버스를 타고 싶다)씨가 시부문에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수필 부문에서는 뉴욕에 거주하는 방인숙(뉴욕 겨울산의 단상)씨가 대상, 뉴저지의 장은아(거꾸로 가는 여행)씨가 우수상, 텍사스의 민영일(한복)씨가 가작에 각각 뽑혔다.
크리스천 문인협회(회장 이승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공모에서 소설부문 가작에 입상한 최유혜씨는 “조금 아쉬운 감은 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보다 더 나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3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1개국 180명이 응모해 715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시 부문에는 12개국 62명(485편), 단편소설에는 4개국 20명(30편), 수필에는 8개국 43명(119편)이 응모했다. 부대 행사인 생활수기 공모에는 12개국 26명(46편), 청소년 글짓기 부문에는 10개국 26명(35편)이 응모했다.
이 공모전 부문별 대상, 우수상 수상자는 한국에 초청(항공료 자비, 체재비 재외동포재단 부담)되어 ‘2003 세계한민족문화제전’ 개막 행사에서 상을 받게 된다. 또 가작을 포함한 수상작은 ‘제5회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집’에 작품이 실려 기관 및 단체, 국공립 대학 도서관 등에 배부된다.
한편 이번 문학상 공모전에서 우수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국제 펜클럽 특별회원 가입 자격이 부여된다. 자세한 문의는 82-2-3463-6265(담당 김채영 과장), 이메일 cykim@ckf.or.kr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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