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슬픔’
LA·뉴욕·하와이등서 활동하는
1세 포함 37명 작품 장르별 수록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이민 1세 문인들의 시, 수필, 소설을 영문으로 번역한 작품집 ‘떠오르는 슬픔’(Surfacing Sadness, 호마& 서키 북스 출판)이 최근 나왔다.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사업회(회장 박윤수)에서 펴낸 이 책자는 총216쪽으로 LA, 뉴욕, 하와이, 워싱턴등 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1세를 포함한 작가 37명의 작품들이 영어로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시 부문에는 박남수, 고원, 김병현, 최연홍, 김행자, 김용팔, 조윤호, 최정자, 곽상희, 김호길, 한혜영, 송순태, 배미순, 정용진, 김문희, 전달문, 조성희, 김정미, 이창윤, 임창현, 임혜신, 권귀순, 백순, 서량, 김영교, 신덕재씨의 작품들이 실려있다.
수필은 장대욱(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이계향(서창), 변완수(두개의 조국), 이재상(북녘의 아버지와 LA의 아들)씨, 소설은 김용익(꽃신), 송상옥(소리), 한영국(손님), 김혜령(제비), 안설희(옥수수밭 이야기), 미아 윤(잉어), 박경숙(동굴을 떠난 동굴나라 사람하나)씨등의 작품들이 게재되어 있다.
이 책에 실려있는 문학 작품들의 상당수는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서 펴낸 ‘사진신부’(월인사)에 게재되어 있는 한글 작품들을 영어로 번역한 것들로 미국의 주요 대학 도서관과 한국학 관련 연구소및 기관들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 서적의 편집을 맡은 김행자(시인)씨는 “한인 이민 1세들의 작품을 각 장르별로 영어로 게재해 책으로 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민 문학 역사에 기리 남을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 사업회는 ‘사진신부’와 ‘떠오르는 슬픔’ 출판 기념회를 오는 12일 오후6시30분 알링턴시에 있는 우래옥 식당에서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 사업회는 최근 미주한인 작가 56인의 한글 작품을 실은 재미대표 작가 문학선 ‘사진신부’를 펴낸바 있다.
이에대한 자세한 문의는 (410) 916-1711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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