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델 라 호야 대 셰인 모즐리 리매치는 협상결렬로 일단 무산됐고, 마이크 타이슨(36)은 하루만에 마음이 변해 다시 링에 오르기로 했다.
모즐리는 17일 데드라인까지 425만달러 파이트머니가 너무 적다며 계약서에 서명을 거부, 밥 애럼 프로모터가 오퍼를 취소했다. 따라서 9월13로 예정됐던 델 라 호야와의 리매치는 일단 취소됐다. 애럼은 이에 대해 “모즐리는 자신의 인기가 그리 높지 않다는 현실도 모르고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라며 델 라 호야에 페르난도 바르가스 또는 다른 상대를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모즐리는 첫 대결의 패자인 델 라 호야가 승자인 자신보다 거의 3배나 되는 1,200만달러를 받는다는 사실에 발끈, “헐값에는 싸울 수 없다”며 버텨왔다.
한편 전날 무산된 것으로 보였던 마이크 타이슨전은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오는 22일 클리포드 에티엔과 싸우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타이슨이 하루 밤을 자고 일어나더니 마음이 변해 경기장소인 테네시주 멤피스로 이동한 것.
그러나 이번에는 에티엔이 “이 세상이 마이크 타이슨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경기를 거부하고 있는데 타이슨의 매니저 셸리 핑켈에 따르면 대신 링에 오를 상대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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