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오픈 앞두고 타운서 팬 사인회 가져
PGA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경주 선수의 팬 사인회가 18일 한인타운 뉴서울 골프에서 열렸다.
이번 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닛산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LA에 체류중인 최 선수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200여명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최 선수는 “LA에 오면 마치 한국에 온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며 “최근 경기에서 캐디, 날씨문제 등으로 성적이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것이 정돈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로 한인팬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선수는 또 “우승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했다는 성취감을 얻는 것이 목표”라며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매스터스 경기를 위해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팬사인회를 찾은 한인 가운데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한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미션비에호 거주 김명만씨는 “큰아들이 매일 200-300회의 스윙연습을 할 정도로 골프를 좋아해 오늘 행사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 유명 프로선수의 사인을 받아 집에 보관하는 것이 취미라는 밸리거주 정이홍씨는 “한인 프로골퍼중 최 선수것만 없어 오늘 시간을 내 사인회에 참여했다”며 “최 선수가 앞으로 많은 우승을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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