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나무에 방울뱀의 15배 독성
토랜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11일 아프리카산 희귀종 독거미가 발견돼 LA카운티 자연사박물관의 직원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반 디네 초등학교의 교내에 심어진 나무 잎새에 거미줄을 치고 있다 이 학교의 4학년 학생에게 발견된 독거미는 방울뱀보다 15배나 독성이 강한 독을 뿜어내는 ‘브라운 위도우’로 학명은 ‘랙트로딕터스 지오메트리쿠스’이다.
학교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급히 달려온 LA카운티 자연사박물관의 교육관 베스 노딘은 “브라운 위도우는 엄청난 독성을 지니고 있지만 몸체가 1.5인치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치사량의 독을 뿜어내지 못한다”며 “그러나 일단 이 거미에 물리면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브라운 위도우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이지만 이미 오래 전에 미국으로 들어와 여러 지역에서 번식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남가주 지역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까지 남가주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독거미는 블랙 위도우, 바이얼린 스파이더 등 두 종류밖에 없었다. 한편 독거미를 처음 발견해 신고한 4학년 학생은 LA 자연사박물관으로 현장학습을 나갔을 때 브라운 스파이더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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