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7곳 지난 연말…예금 27% 대출 29% 순익 8%늘어
지난 연말 현재 LA 한인은행들의 자산규모는 처음 50억달러선을 돌파, 53억달러를 기록했다. 예금은 45억달러, 대출 38억달러, 순익도 6,300만달러를 기록했다.
LA의 9개 한인은행 중 신설 2개 은행을 제외한 한미, 나라, 퍼시픽유니온, 중앙, 윌셔, 새한, 조흥등 7개 한인은행은 지난해 자산 30%, 예금 27%, 대출 29%, 순익은 8%가 각각 늘어 저금리 영업환경 속에서도 외형성장을 지속했다.
경영효율성의 척도인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도 전반적인 호조를 보여 질적인 면에서도 대부분 합격점을 받았다.
윌셔은행은 ROA 1.49%, ROE 20.97%로 가장 양호했고, 나라가 1.44%와 19.48%로 뒤를 이었다. 자산수익률은 1.5%, 자본수익률은 15% 내외면 ‘우수’로 평가된다. 순익 증가율은 윌셔 39%, 새한 31%, 중앙 20%등이었으며 나라는 4.8%, 한미 1.3%, 퍼시픽유니온은 0.7%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대출 증가율은 나라 43%, 윌셔 41%, 중앙 40%, 예금증가율은 나라, 중앙, 윌셔등이 38%로 집계됐다. 자산증가율은 나라 44.3%, 윌셔 41%, 중앙 40% 등을 기록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 한인은행들의 영업실적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재작년에 금리가 11차례나 내린 데 비해 지난해 금리는 한 차례 인하에 그쳤고
▲지난해 한국정부의 외환자율화정책으로 한국에서의 자본유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윌셔은행 민수봉 행장은 “올 한해는 이라크와의 전쟁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은행들이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경영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 은행이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많이 적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설은행인 유니티는 지난연말 기준으로 자산 4,600만달러, 예금 3,940만달러, 대출 3,250만달러, 대손충당금 3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미래은행은 자산 4,100만달러, 예금 3,250만달러, 대출 1,915만달러, 대손충당금 21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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