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100주년 꽃차 최종 디자인
▶ 28명 탑승, 54개 꽃차중 최대 규모
’자랑스런 과거, 약속된 미래’를 주제어로 2003년 1월1일 패사디나 로즈퍼레이드에 출품될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한인사회 꽃차의 최종 디자인이 확정됐다.
로즈퍼레이드 한인축제위원회(총대회장 토마스 정)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꽃차 제작사 ‘피에스타’가 제작한 꽃차 칼라 조감도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최종 디자인은 본보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한인 꽃차 기본 디자인(본보 8월7일자 1면 보도)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최초 이민선 게일릭호 형태, 수문장 모자의 모양, 남대문의 지붕 및 둥근 입구 등 일부분을 실제와 가깝게 고증·수정한 것이다.
피에스타사에 따르면 꽃차의 실제 크기는 길이 55피트, 높이 28피트, 너비 18피트로 내년 로즈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총 54개의 꽃차 중 가장 큰 규모며 제작에는 약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토마스 정 회장은 "디자인은 웅대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며 "역동적인 이미지를 위해 게일릭호에서 증기가 뿜어 나오고 수문장과 무희 등이 움직이도록 하고 어린이와 한인 이민사를 빛낸 인물 등 총 28명이 탑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에스타사의 짐 힌드 부사장은 "한인 꽃차는 우수한 디자인으로 입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주요 부분의 75% 이상을 생화로 장식하는 등 제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는 100주년 기념사업 후원회 성격의 ‘100인 위원회’를 결성, 19일 발족식을 가졌다.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100인 위원들은 이날 이민 100주년 의의 홍보와 각종 기념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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