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 한인 이민사의 유일한 현존 유적지인 리들리 한인 교회 건물 매입·보존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본보 8월15일자 보도)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전국 차원에서 이를 지원키로 결정, 중가주 한인 이민사 유적 발굴·보존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리들리 한인교회 보존사업을 전국 기념사업회에서 지원하는 전국사업으로 채택키로 하고 지난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전국 총회에서 이를 통과시켰다.
기념사업회 전국 총회는 이와 함께 남가주 기념사업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정부의 미주이민 100주년의 해 선포와 미주한인 사이버 족보 제작 사업도 전국사업으로 채택하는 등 3가지 가주 지역 기념사업을 전국 사업으로 추가 선정했다.
전국 총회에 참가한 서동성 남가주 기념사업회 공동회장은 “이들 사업의 중요성이 인정돼 전국 사업으로 채택됐으며 특히 중가주 유적 보존은 가주 각 지역 기념사업회가 서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며 “전국 차원에서 예산 배정 등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가주 지역 사업 추진체인 리들리 한인 이민역사 보존연구회의 박성국 수석부회장은 “중가주 이민선조의 후손이 LA지역에 많이 거주하는 등 유적 보존은 지역을 떠나 미 전체 한인 이민사에 큰 의의가 있다”며 “전국사업 채택을 계기로한국까지 포함하는 보존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기념사업회는 이번 전국 총회에서 남가주 지역 주력사업인 로즈퍼레이드 참가 행사의 홍보와 기금모금 활동에 각 지역 한인사회의 적극 협력 약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박상원 사무총장은 “9월말 뉴욕 브로드웨이 한인 퍼레이드에 꽃차 홍보 순서가 등장하며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지역 기념사업회도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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