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김희봉씨의 수필집 ‘불타는 숲’ 출판기념회가 2일 저녁 유니온시티의 고려회관에서 250여명의 문학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5년간 본지에 연재했던 에세이 ‘환경과 삶’을 엮어 책을 펴낸 김씨는 "20년전 미네소타주에서 한국일보를 받아보며 대학시절 품었던 문학의 꿈을 되새길 수 있었다"면서 "다행히 베이지역으로 이주, 문인들과 교우하며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불타는 숲’이라는 수필집 제목에 대해 "환경보호적 측면뿐만 아니라 강렬한 예술에의 열정과 모세가 만난 불처럼 영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독자와 가까이 들여다보는 글을 쓰고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는 수필집 간행에 도움을 준 지현구 태학사 대표와 소설가 신예선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사를 맡은 이재상씨는 "김희봉씨의 수필세계는 공학도의 근성으로 주제에 치밀하게 접근한다"면서 "딱딱한 환경문제를 수필로 접목시켜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재능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김정수씨는 초청인 대표인사를 통해 "화선지에 물감이 배이듯 수채화와 같은 글이 감명깊다"고 말했다.
아동극작가 주평씨와 유태현 총영사, 신예선씨도 축사를 통해 김씨의 작품세계를 높이 평가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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