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한걸음 앞. NHL 디펜딩 챔피언 뉴저지 데블스가 1승만 보태면 지난해 차지한 스탠리컵을 도로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덴버는 4일 덴버 링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애벌랜치와의 스탠리컵 파이널 5차전에서 기선제압 초반공세가 먹혀들어 4대1로 낙승, 시리즈(7전4선승제) 전적 3승2패로 앞서나갔다.
승부의 추는 의외로 일찍 기울기 시작했다. 1피리어드 3분9초 데블스의 패트릭 엘리아스가 표트르 시코라와 브라이언 라팔스키의 릴레이 도움을 받아 선제골. 반격에 나선 애벌랜치는 10분9초 알렉스 탱과이의 동점골로 균형을 찾았으나 수평을 유지한 시간이라야 8분38초에 불과했다. 18분47초 데블스의 알렉산더 모길니의 스틱을 떠난 퍽이 백전노장 수문장 패트릭 르와의 최후방책을 뚫고 애벌랜치 골네트로 빨려들었다.
데블스는 여세를 몰아 2피리어드 4분39초 세르게이 브릴린의 추가골로 대세를 휘어잡으며 승리를 절반이상 굳혀놓았다. 애벌랜치는 ‘득점기계’ 조 사킥·’미스터 애큐러시(Mr. Accuracy)’ 레이 보크 등 명사수를 포진시켜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철통같은 데블스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 한번 더 지면 챔피언 꿈을 접어야 하는 벼랑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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