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적 외모-완벽한 몸매 각광
▶ 데뷔 2년 한인 미셸 우씨
"랄프 루치 패션쇼에서 오프닝과 클로징을 장식하면서 박수갈채를 받았을 때 패션 모델이란 직업의 매력을 느꼈어요"
샤넬, 크리스찬 디올, 니콜 밀러등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 무대에 서고 있는 한인모델이 있다. 5피트 10.5인치, 34-24-35. 모델로서는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미셸 우(22, 한국명 우종수)씨. 3년전 LA 모델스 에이전시 디렉터 크리스타를 만나 우연한 기회에 모델로 발탁됐다. 개성을 중시하는 패션계에서 우씨가 가진 독특한 동양적 외모와 가는 선, 신체조건은 유명 디자이너들의 주목을 받기 충분했던 것.
"어릴 때부터 집안 장식하고 요리하는 게 좋아서 평범한 현모양처가 유일한 꿈이었다"는 우씨는 그 동안 모델 에이전시의 권유를 거절해오다가 어머니와 주위사람들의 성화에 못이겨 99년부터 패션쇼 무대에 서기 시작, 빠른 속도로 유명 패션쇼의 단골모델이 됐다.
지난 14일 베버리힐스 리전트 윌셔 호텔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에서 바이올렛 쓰리피스와 화이트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참가한 것을 비롯해 매주 2-3회정도 패션쇼에 참가한다는 우씨는 이달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크리스찬 라크로와 컬렉션이 가장 인상적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장 폴 고티에와 모스키노 디자인이 멋지고 특이해서 좋다고.
우용재와 스킨케어전문가 신수옥씨의 1남1녀 중 둘째인 우씨는 "무대에 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게 좋아서 패션쇼에 주력했지만 이젠 잡지 모델도 해보고 싶다"며 "영화출연의 계기가 주어지면 본드 걸 같은 역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라나다힐스 고교 재학시 우씨는 항상 친구들에 둘러싸여 있을 정도로 사교적이고 유머가 풍부해 동료 모델에게도 제법 인기가 있다.
"요즘은 동양미가 각광을 받잖아요. 용기를 가지고 문을 두드려서 많은 한인들이 주류 연예계에 진출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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