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하와이 한인이민백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커뮤니티에 주정부와 시당국이 관심을 보이며 준비위원회와 더불어 2003년 하와이 관광붐을 조성하기 위한 커뮤니티와 주시정부의 공조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의회는 이미 지난해 한인 실비아 룩의원이 발의한 한인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 지원안(HB1216)안을 통과시키고 지원금 25만달러를 책정해 9일 이 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갖는다.
주정부는 주의회에서 25만달러 지원안이 통과하면 벤 카에타노주지사가 임명한 한인이민백주년기념사업위원들과 기존의 미국 한인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위원들과 더불어 한인이민백주년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한편 호놀룰루시당국도 2003년 이민백주년을 준비하는 한인커뮤니티에 관심을 보이며 기념사업 지원을 통해 한국인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기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레미 해리스시장과 시당국관계자들은 지난 7일 메이플가든에서 이민백주년위 관계자들과 오찬회동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김창원회장은 2003년 1월13일을 전후해 백주년기념사업회가 추진하고있는 각종 기념사업 일정을 소개하고 기념식및 퍼레이드 축하행사에 시당국의 지원을 부탁하고 특히 대규모 체육행사와 공연을 위해 시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체육및 공원시설을 커뮤니티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한인이민백주년기념사업에 대한 주정부와 시당국의 이같은 관심은 한인이민백주년기념사업을 준비하는 사업회의 각종 행사와 활동이 현지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이들 사업들이 하와이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는 5일 오후5시30분 한국학센터에서 정기월례회를 갖고 “지난 1월27일과 2월3일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백주년기념사업 모금행사에는 한인커뮤니티는 물론 한국및 로컬인사들도 동참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자평하고 “두차례 만찬을 통해 약6만5천달러에 달하는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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