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의 남성이 여자친구를 스포츠 유틸리티 밴(SUV)차량으로 치어 죽인 사건이 발생,호놀룰루 경찰국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
호놀룰루 경찰국에 따르면 크리스핀 델라 크루즈 아필란도(49)로 신원이 밝혀진 이 남성은 지난 11일 오후10시19분쯤 알라모아나공원에서 여자친구인 린다 K.아순시온(60세)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스포츠 유틸리티 밴차량으로 치어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아순시온 여인은 차에 치인뒤 생명이 극도로 위험한 상태로 퀸스메디컬센터로 옮겨져 생명보조장치에 의지해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으나 머리등에 큰 손상을 입어 12일 밤 결국 숨졌다고 호놀룰루경찰국 살인사건 전담반의 빌 카토 루테넌트는 밝혔다.
아필란도는 당시 차량번호가 ‘ERN240’인 83년형 쉐비블레이저를 타고 아순시온여인을 차로 치었는데 카토 루테넌트는 당시 이들은 알라모아나공원 비치팍 주차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던중 아필란도가 쉐비 블레이저에 올라탄뒤 시동을 걸고 갑자기 스피드를 내면서 여인을 치려 했으며 여자는 10피트를 차량에 붙은채 끌려가다가 떨어져 차량 뒷바퀴 부분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4명~6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었다.
한편 범인 아필란도는 지난 73년부터 지금까지 6차례의 형사기소를 포함해 13건의 전과기록이 있으며 82년과 75년 79년도등에는 차량절도,절도등 오아후와 마우이 등지를 오가며 전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아필란도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911에 연락하거나 ‘범죄방지연합’ 955-8300으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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